겨울아침...
권역
경북 / 안동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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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르
민물노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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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분
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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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류
민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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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종
붕어
|
작성자
생각의나무
프로필보기 |
작성일
2022-01-18 13:55
|
2022.01.15~16
이번주도 어김없이....
아우와 단 둘이서....
안동호 주진교와 인접한 곳에...
출조 하려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...
주말 날씨가 포근해서 인지...
왕래가 잦은 지인분들께서...
토요일 오전에...
하나 둘 모여...
모두 다섯명이 되었습니다....
하여...
하류권 많은 인원을 수용 할 수 있는...
지류가 긴 골자리로...
포인트를 급하게 변경 하였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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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인트에 따라...
4륜자동차는 물가까지 바로 진입이 가능한....
곳이라서...
서둘러 도착해보니...
솔개로 보이는 녀석이 하늘위를...
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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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은편...
함께 출발한 지인 한분께서...
수중고사목이 발달되어 밑걸림이 조금 심한곳에...
자리를 하셧으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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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자리한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...
왼쪽 밭자락 중간에...
또 한분의 지인께서...
간단하게 섶다리를 이용해...
낚싯대 편성을 빠르게 하십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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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자리한곳은...
연회색으로 말라 비틀어진 수중 나무군락이
듬성듬성 발달 된 곳이며...
대략 수심은 2.5m~3.4m로 겨울 낚시 하기에...
적당하리라 생각되는 곳 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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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사목으로 보이지만...
따뜻한 봄이오면...
나뭇 가지마다...
연초록 생기 가득한 잎사귀가...
돋아나 새색시 마냥 변신을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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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대편성 끝나기전...
막 도착한 아우는...
제가 앉은 바로 왼쪽에 자리를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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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우가 자리한곳의...
정면과 오른쪽으로는 대부분 수심이 비슷하지만...
왼쪽 가장자리 1~4번 낚싯대의 수심이...
4m가 훌쩍 넘는 깊은곳이라 얘기를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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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년전...
이곳에서 몇백미터 떨어지지 않은...
그때...
후배와 겨울낚시 했던곳이...
한눈에 들어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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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...
벌써 만 이년이 지났네요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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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이라는 것이...
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...
각자 주어진 시간은 모두 다르게 흘러 가는것 처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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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끔...
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...
어떨까...
생각해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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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편하게 섶다리를 이용해 ...
낚싯대 편성한 지인분 자리...
완만한 경사로 보이지만...
3.2칸 낚싯대의 찌가 초릿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을만큼...
수심 4미터가 훌쩍 넘는 깊은곳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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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사면 끝자락을 공략하기 위해...
대부분 4.0칸 미만으로 10대를 편성 하셨습니다...
땅거미가 내리기전...
함께 출조한 분들과 모여...
조촐한 저녁식사를 끝낸후...
찌불을 밝혀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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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...
차가운 겨울이 시작되기전...
늦은 가을까지...
허리급 붕어와 4짜 초반까지 자주 낚이던 곳인데...
겨울낚시는 어떨지...
기대반 설레임 반...
을 드리워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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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따금씩 불던 겨울바람은...
어둠과 함께 사라졌으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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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류권 골자리 끝자락...
하나하나 찌불이 밝아져...
하늘에 빛나는 별처럼...
알록달록 여러가지 색으로...
수 놓아 집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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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가을까지는...
자정무렵이나...
새벽시간에 잦은 입질이 있었던 곳이지만...
날씨가 차가워지면서...
수온이 떨어진 지금시기는...
겨울 붕어입질 보기가 쉽지 않지만....
초저녁 시간대에 좀더 집중해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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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 짧은 낚싯대를 이용해...
경사면 끝자락을 공략한...
지인분께서...
초저녁 묵직한 찌올림이 한번 있었지만...
조급한 마음에 헛챔질 되고 말았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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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린 기억으로...
기억될 아쉬움 가득한 저녁시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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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장군의 기세에도...
이렇게 물낚시 할 수 있는것 만으로도...
행복한 시간 ....
잠시 사색에...
잠기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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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구에게나...
어느 겨울밤의 추억이 있겠죠...
그 기억을 ...
더듬어 보는것도...
좋은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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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 속...
깊이...
묻어두었던...
이야기를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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흘러가는 구름에...
속삭이며...
내 진심과...
내 얘길 전해 봅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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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마득히 ...
알지 못한곳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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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거름에 도착하신 또 한분의 지인...
땅거미가 내려앉아...
어둠으로 짙어진 시간...
발판좌대와 추위를 막아줄 텐트를 설치후...
낚싯대 하나하나 드리우고 계십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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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초 대물낚시를 즐겨하시는 분 중...
한 분 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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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은편에 계시는 지인분께선...
손님고기 한수를 하셨으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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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몇몇대의 낚싯대에 단차없는 쌍바늘을 달아서...
지렁이와 글루텐을 이용해...
낚시중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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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어의 짧은 예신이 여러번 있었지만...
붕어 특유의 묵직한 찌올림은...
아직 나타나지 않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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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은 낚싯대로 경사면 끝자락을 공략하시는 지인분께선...
그 누구보다 열심히 낚시를 하고 계시지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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밤 10시가 조금 넘은시간...
누치 한수로 아쉬운 손맛을 보셨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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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겨운...
시골마을의 정취가 가득하며 ...
소박한 옛 가옥은...
기품이 흐르며...
고향의 향기 ...
물씬 풍기는...
이곳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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답답한 일상을 벗어나...
소박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맘껏 느껴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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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움에...
깊어만 가는 겨울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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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동호 호수에...
달빛이 내려앉은 새벽시간...
님께서 다녀 간 듯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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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시간...
맞은편...
자동차에서 잠시 쉬고 계시는 동안...
사이즈 조금되는 녀석이 자동챔질 되었지만...
수중 고사목에 걸려...
결국 목줄을 터뜨리시는 지인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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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시간 강한 바람이 30분가량...
휘몰아 치더니...
잠시 진정된 아침시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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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슬 철수 준비를 하십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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산란시기가 도래되면...
골자리 끝자락...
수중나무가 발달 된 곳에...
대물들이 많이 들어 올 듯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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찬 새벽공기가...
콧속에 스며드는 아침시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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딱따구리의 나무 파는 소리가...
정겹게 들리는 시간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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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람이 터지기전에...
저도 슬슬 철수 준비를 해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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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...
이른 철수...
다음주 출조 할 곳을...
미리 둘러보기 위해...
절강쪽으로 핸들을 돌려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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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사가 가파르며...
소나무가 울창한 꼬불꼬불한 길을...
따라가다보면...
새해 일출 구경하기 위해...
자주 찾는곳에 다다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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뿌연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...
가시거리가 얼마 되지 않지만...
절강리의 절경은...
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듯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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임도 길가에 자동차 잠시 정차후...
한동안...
절강리의 절경에 빠져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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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홍빛으로...
수면을 간지럽히며...
아른거리는...
안동호 호수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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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름다운 절경이 ...
가슴에 새겨져...
오랫동안...
지워지지 않을것 같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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몇몇곳을 둘러보며...
그래...
다음주에는...
이곳에 낚싯대 드리워야지...
계획을 짜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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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전 답사차 이곳 저곳 둘러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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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골마을...
임도를 지나다보면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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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..
그 나무들은...
아직 잘 자라고 있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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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월의 무게만큼...
양쪽 지팡이에 실린 무게가...
그분의 삶이 엿 보이는듯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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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동시 와룡면 절강리의 박실골...
구한말 안동군 동후면에 속한 지역으로...
낙동강이 마을을 휘몰아서 흘러가는..
풍광이 수려한 곳이었습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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골이 깊어...
옛부터 피난처로 많은 인파가 몰려 왔다고 합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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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스팔트가 깔린...
외진 산길에 잠시 정차후...
아득한 절강리의 아름다운 모습에 넉 놓아 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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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박하면서...
고풍스러운...
우리내 정이 담긴...
옛 가옥을 지나가다 바라봅니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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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다시, 절강리에서...]
-강인순-
높고 외진 산길 위 문득 차를 멈춘다..
아득한 물이며 길 멀어서 아름답네...
바쁘다 놓쳤던 시간 이 쯤에서 다 만나네...
오 리 가야 한 사람 십 리 가면 더 만날까...
개밥그릇 뒹구는 이른 가을 마당가에...
불러서 미안하기는 우체부도 마찬가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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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꽃무릇에 빠지다...]
-강인순-
다가가 마주하면 한때 꽃 되고 싶지만...
사치며 유혹쯤은 오늘은 아닌 걸로...
땀 흠칠 겨를도 없이 그저 감탄뿐이다...
발치 쯤 개울 떠오는 목탁소리 줍다보면...
곹추선 돋움발로 발그레 다가선다...
초가을 절집 한나절 덩달아 붉어진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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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...
고맙습니다..
-생각의나무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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